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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벗님이여 님은 뜻잇고 재조잇섯다 뜻을 일우지 못하고 재조를 페지 못함은 운이지 엇지 님의 그름이리오 앗갑다 운과 싸흐다가 저버린 님이여 너의 心는 썩을지라도 혼은 꺼지지 안을지니 나는 너를 위로하노라 벗 金弘權(김홍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