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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해제 독립유공자 전체로는 애족장의 비율이 가장 높고 이어 애국장인데, 여성은 훈격이 가장 낮은 대통령표창이 57.8%이다. 여성들의 훈격이 낮은 이유는 여성들의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을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 최고의 폭력은 여성들의 증언에서 누누이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일제경찰들 앞에서 ‘나체’를 만들고 나체인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하고, 나체로 기어다니게 한 것이었다. 그것은 여성들에게 최고의 수치였다. 그러나 포상 기준에 이러한 것들은 고려되고 있지 않다. 여성들에 대한 유공자 포상 기준에 대한 재고가 요구된다. 4. 3·1운동 참여 여성 독립유공자의 재판 관련 기록 1) 판결문 3·1운동에 참여하여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88명(국내항일로 분류된 1명포함)의 여성들 중에 판결문이 남아 있는 이들은 54명이고, 그들의 판결문은 34건(예심종결서 2건 포함)이다. 판결문을 재판소별로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 황해도, 평안도, 강원도, 함경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순으로, 그리고 각 도의 부·군은 가나다순으로, 해당 사건은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다음의 <표 10>과 같다. <표 10> 34건 판결문(재판소별) 연번 판결문 이름 1 경성지방 예심종결서(1919.8.30) 김독실(金篤實) 노예달(盧禮達) 신특실(申特實) 유점선 (劉點善) 이아수(李娥洙) 최정숙(崔貞淑) 탁명숙(卓明淑) 2 경성지방(1919.11.6) 김독실(金篤實) 노예달(盧禮達) 최정숙(崔貞淑) 3 경성지방(1919.11.6) 신특실(申特實) 탁명숙(卓明淑) 4 경성지방(1919.11.6) 유점선(劉點善) 이아수(李娥洙) 5 경성복심(1920.2.27) 이아수(李娥洙) 6 경성지방(1919.12.18) 김효순(金孝順) 노순경(盧順敬) 이도신(李道信) 7 경성지방(1920.12.7) 김종진(金鍾振) 8 경성지방(1920.12.21) 박자선(朴慈善) 9 경성지방(1919.12.18) 조인애(曺仁愛) 10 경성지방(1919.5.30) 권애라(權愛羅) 11 경성복심(1919.7.4) 권애라(權愛羅) 12 경성지방(1919.4.11) 신관빈(申寬彬) 어윤희(魚允姬) 13 경성지방(1919.5.6) 심영식(沈永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