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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해제 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되었던 대부분의 종교계 사립학교는 1910년대에 일제의 통제를 비교적 덜 받는 상황에서 민족교육을 실시하였던 이유로 볼 수 있다. 31 종교사립학교 중 만세운동 참가학교수로는 평남이 가장 많고 이어 평북, 함남, 경기·경북 순이다. 참가학생수로는 평남, 평북, 함남, 황해도 순이다. 개신교 선교가 활발하였고, 개신교 선교사들에 의해 학교들이 많이 설립되었던 지역에서 참가학교도 참가학생도 많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의 <표 6>은 교사들을 포함하여 학교 근무자들이 참여하였던 만세운동의 상황을 보여준다. 공립학교 직원과 사립학교 직원의 3·1운동 참여 비율은 17:83으로 사립학교 직원의 비율이 매우 높다. 이는 공립학교보다는 사립학교에서, 제한된 범위이기는 하지만 민족을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았다는 의미이다. 또한 공립학교에 근무하려면 그러한 생각과 행동들의 제한이 사립학교에서 보다 훨씬 심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31 정래수, 「충남지역 항일학생운동 연구(1910~1930년대)」, 충남대 사학과 박사학위논문, 2001, 35쪽. 도별 공립학교 사립학교 합계 敎諭 訓導 副훈도 촉탁교원 계 설립자 교장 교원 계 경기 1 1 2 4 14 20 21 충북 충남 1 1 4 4 5 전북 1 2 3 3 3 6 전남 2 1 3 3 경북 1 1 1 8 9 10 경남 1 1 2 15 15 17 황해 4 8 12 12 평북 1 2 2 1 6 2 13 15 21 평남 3 3 6 1 1 8 10 16 강원 함북 1 10 11 11 함남 1 1 18 18 19 계 1 12 8 3 24 4 12 101 117 141 출전 : 朝鮮總督府 學務局, 『騷擾と學校』, 1921, 7~8쪽 : 정래수, 「충남지역 항일학생운동 연구(1910-1930 년대)」, 충남대 사학과 박사학위논문, 2001, 36쪽. <표 6> 3·1운동 참여 학교직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