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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해제 검거된 여성의 비율을 각 도별로 보면, 충남이 9%로 가장 높고 이어 함북 4.3%, 경기도 4.1%, 조선국경외 3.6%, 황해 3.5%, 경남과 평남 각 3.1%, 전북 2.9%, 평북 2.3%, 충남 2%, 경북 1.1%, 전남 0.8%, 강원 0.5%, 함남 0.4%순이다. 숫적으로는 경기도와 황해도 출신들이 많은데, 검거된 비율에서는 충남과 함북 출신자들의 비율이 높다. 같은 자료인 『망동사건처분표』(妄動事件處分表)에 의하면, 인텔리겐차가 205명으로 검거된 여성 총수의 약 1/2이었다. 남성은 1/5이 인텔리겐차였는데(남자는 3,542명 대 15,512명) 이는 당시 한국사회의 특수한 사회사정에서 오는 여성의 지위를 잘 반영하는 것이다. 검거된 여성들의 교육정도를 보면 다음의 <표 4>와 같다. 고등교육 받은 여성 1명, 중등교육 받은 여성 77명, 보통교육 받은 여성 156명, 가정 및 서당에서 배운 여성 3명, 문자해득 불능여성 46명, 무교육 여성 94명, 미상 94명(이 중 일본유학 5) 등이다. 피검된 이들은 전체적으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0.4%, 중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4.0%, 보통교육을 받은 사람이 15.4%, 가정 및 서당에서 배운 사람이 19.2%로 약 40%가 문자를 해득할 수 있었다. 남자들의 교육 정도도 0.4%, 3.7%, 14.9%, 19.7%로 전체적인 비율과 비슷하다. 그런데 여성들의 교육 정도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즉 검거된 여성들 중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0.2%, 중등교육을 받은 여성은 16.4%, 보통교육을 받은 여성은 33.1%, 가정 및 서당에서 배운 여성은 0.6%로 약 50.3%가 문자를 교육정도별 여 남 계 고등교육을 받은 자 1 81 82 중등교육을 받은 자 77 697 774 보통교육을 받은 자 156 2,846 3,002 가정 및 서당에서 배운 자 3 3,751 3,754 한자 해득 불능자 46 1,220 1,266 무교육자 94 6,031 6,125 미상 94 4,428 4,522 상기 중 일본유학자 5 80 85 중국유학자 - 2 2 외국유학자 - 2 2 합계 471 19,054 19,525 출전 : 朝鮮憲兵司令部 編, 『朝鮮三·一騷擾事件』, 巖南堂, 1969, 450쪽 ; 정요섭, 「한국여성의 민족운동에 관 한 연구」, 『아시아여성연구』,1971, 307쪽 재인용. <표 4> 3·1운동 참여 여성의 교육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