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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여성독립운동사 자료총서 (3·1운동 편) 명이나 많은 밀도로 수감되었다. 31 이는 일제 강점기 여성의 항일운동이 일제가 판단했던 것 이상으로 활발하였고 남성 못지않게 거세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각해져 1938년이 되면서 여성 수감인원이 211명 32 으로 18명이 늘어 났고 식민지 말기로 갈수록 수감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에 감옥의 열악함은 사회 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었다. 33 식민지 권력에 대한 한국민의 저항이 더욱 늘어나고, 폭력적인 수감실태는 점점 심해진 것이다. 2) 출신 지역과 연령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여성 가운데 수형기록카드는 234장이 남아 있다. 이중 앞서 【사진 3】의 전숙희 별지기록과 1인 2장 이상의 중복 카드를 제외하면 180명의 인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대상으로 출신 지역과 연령 등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들의 출신 지역 분포 는 다음 〈표 6〉과 같다. 31 이종민, 『식민지하 근대감옥을 통한 통제 메카니즘 연구-일본의 형사처벌 체계와의 비교-』, 연세대 박사학위 논문, 1999, 113쪽. 32 법무부 교정본부, 『대한민국 교정사』Ⅰ, 2010, 288쪽 재인용(≪치형≫ 17, 1939, 96쪽). 33 박경목, 「1930년 서대문형무소의 일상」, 《한국근현대사연구》 66, 한국근현대사학회, 2013, 88쪽. <표 6> 여성 수감자 본적지 분포 지 역 인 원 비 율 지 역 인 원 비 율 강 원 도 18명 10% 평안남도 4명 경 기 도 34명 18.89% 황 해 도 18명 10% 서 울 26명 14.44% 평안북도 2명 충청남도 8명 함경남도 14명 7.78% 충청북도 5명 함경북도 18명 10% 경상남도 10명 5.56% 해 외 3명 (러시아 2명, 일본 1명) 경상북도 7명 전라남도 2명 전라북도 3명 제 주 도 3명 소 계 116명 소 계 59명 미 상 5명 합 계 18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