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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연구 동향과 과제 37 용인 독립항쟁사』(용인군, 1995)에서 이 지역의 만세운동가와 만세운동을 이야기 체 형식으로 서술하여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또 한 이와 같은 내용들이 각 지역별로 지금까지 발행된 용인의 각 면지인 『구성면 지』, 『수지면지』, 『기흥면지』, 『양지면지』 등에 수록되어 이 지역의 만세운동을 알리는 데 개척적인 단계로서 기여하고 있다. 용인지역의 3·1운동에 대한 연구는 이상일의 「용인지역의 3·1운동」(『경기도 지역 3·1운동의 특징과 성격』, 수원대학교 동고학연구소 및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주최, 2003년 3 월) 에 의하여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연구되었다, 씨는 논고에서 3·1운동의 배경으 로서 용인의 의병활동, 사회경제적 상황을 검토하고, 3·1운동의 전개에서는 시위 운동의 전개, 주요 구성원분석 등을, 맺음말에는 용인지역 3·1운동의 특질에 대 하여 다루고 있다. 특히 씨는 종교인이 시위를 주도하였으며, 운동의 확산 과정 에서 구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농민층이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음 을 밝히고 있다. 또한 시위운동 주동자인 정규복, 이덕균, 홍종엽, 권종목, 홍종옥 등의 수형카드로 제시하고 있어 신선미를 더해주고 있다. 2004년 3월에 용인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용인지역 3·1운동 전개와 특성』이란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회의는 용인지역 3·1운동을 본격 적으로 다룬 최초의 학술회의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김 명섭은 「용인 3·1운동의 사회적 배경」을, 박환은 「용인지역 3·1운동과 항일유적 지」를, 이상일은 「용인지역 3·1운동의 특질」에 대하여 각각 발표하였다. 용인지역은 타지역에 비하여 많은 의병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배출된 곳이 다. 의병으로서는 정주원, 임옥여, 오인수 등을 들 수 있으며, 독립운동가들로는 여준, 김혁, 오의선 등 다양한 인물을 들 수 있다. 앞으로 3·1운동의 전사로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