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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30명을 선동하여 함께 구 한국독립만세를 외침으로써 정치에 관하여 불온한 행 동을 하여 치안을 방해한 자이다. 김포군 월곶면 시위 경기도 김포군 월곶면 갈산리·조강리 외 수개 리里 의 이민 수백 명이 대정 8년 3월 29일 정오 경 조선민족독립을 위하여 만세를 같이 부르려고 김포군 갈산리 부근에 모였을 때 피고 최복석 272) 은 스스로 만든 태극기 (압수품)를 가지고서 그 선두에 서고, 피고 임용우 273) ·윤영규 274) 는 이에 화합하여 이 날 오후 2시 경 김 포군 군하리 郡下里 공자묘 앞과 동리 공립보통학교 마당 및 면사무소 앞 등으로 가서 만세를 외침으로써 치안을 방해하였다. 피고 임용우는 범의를 계속하여 동년 4월 9일 동 피고가 교원으로 봉직하 는 부천군 덕적면 진리 사립명덕학교 운동회를 이 동리 해안에서 거행하여 참 관자가 많이 집합한 것을 호기로서 조선민족독립을 위하여 만세를 같이 부르려 고 꾀하여 이 날 안내를 받아 참관하는 피고 이재관 275) 및 차경창 276) 과 공모, 위 의 피고들 3명이 주동이 되어 생도·이민 수십 명과 함께 만세를 외침으로써 치 안을 방해한 자이다. 수원군 성호면 시위 제1. 피고들은 대정 8년 3월 1일 손병희孫秉熙 등이 조선독립선언을 발표하고 이 의 선전을 시작하자, 그 취지에 찬동하여 국권회복의 시위운동을 함으로써 그 272) 경기도 김포군 월곶면月串面 조강리祖江里, 잡화상 최복석崔復錫 당 23세 273) 경기도 부천군 덕적면 德積面 진리鎭里, 사립 명덕明德학교 교사 임용우林容雨 당 25세 274) 경기도 김포군 월곶면 개곡리 開谷里 , 농업 윤영규 尹寧圭 당 38세 275) 경기도 부천군 덕적면 서포리 西浦里 , 서당 교사 이재관李載寬 당 23세 276) 경기도 부천군 덕적면 서포리, 합일 合一사숙 교사 차경창車敬昌 당 1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