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page

2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전개 259 앞문을 삼고, 포플라 나무를 심어 울타리로 한 것이 둘러 있는데 거기에 철 조망 3줄을 매고, 또 그 외부에 아카시아 나무를 심어 울타리로 오목한 모양 으로 둘러져 있다. 그 모양은 제7도에 표시한 것과 같은데 도면 중의 붉은 글 씨는 피해의 상황을 나타낸다. (3) 그 피해 전에는 공용서류, 기구 등의 대부분은 사무실 및 서류 창고에 두고, 농기구, 소화기 등의 잡품은 창고에 두고, 또 석유 약 1되를 함석통에 넣은 대로 창고에 두고, 취사장에는 솔가지 한 묶음을 두었다고 하는데 전시한 폭 동 때에 불타고 현재는 겨우 변소 1채 및 문주 두 개가 남아 있을 뿐으로 기 타 건물, 기물, 서류 등은 전소되어 형적이 남아 있지 않으므로 이 화재 전의 모양을 검증할 수가 없으나 제7도 중의 붉은 글씨로 나타낸 건물에 상당하 는 주추돌이 불탄 형적을 남기고 있다. 또 재가 쌓여 있는 등으로 미루어 생 각하면 건조물이 불탄 것을 추측하기 어렵지 않다. (4) 그리고 제7도 중 나점에 철제 금고 하나가 있는데 그 높이 2척 3치, 폭 1척 6치인데 竹內 제품이다. 그리고 그 금고는 전면에 현저하게 불에 탄 형적이 남아 있으며 뒤쪽 철판이 파괴되어 있다. 이 금고는 원래 사무실 가점에 비 치되어 있던 것이나 피해 후에 이상이 없는 것을 인정하고 관리가 입회하 고 나점으로 운반하여 뒤쪽 철판을 부수고 안에 있는 현금과 서류 등을 꺼 내었다고 한다. (5) 그리고 도면 중 다점에는 소화기, 석유통, 함석으로 만든 통 등 금속제 기물 이 모두 파손되고 불탄 흔적이 역력하다. 그것 등은 피해 후에 불탄 자리에 서 주워 모아놓은 것이라고 한다. * 본 자료를 통해 볼 때, 면사무소는 양성면 동항리에서 평택역으로 가는 도로에 동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