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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사람이 군중에 대하여 연설한 것이다. 다음에 홍창섭 곧 홍찬섭 및 피고 최은식 등이 폭행을 선동하고, 각자 돌 또는 몽둥이를 들고 가라고 했으므로 군중은 그 부근에서부터 가면서 돌을 주워 들고 양성 읍내로 들어갔다. 이 또한 조선 독립 시위운동으로 양성경찰관주재소를 습격하여 투석하고 혹은 몽둥이로 난타하여 청사를 부수고, 혹은 공용서류, 기구 등을 훼손하는 등 폭행을 하고, 또 그 청사 에 방화하여 불태우고, 다음에 그 마을에 있는 양성우편소, 잡화상점 外里與手의 집, 대금업자 隆秀知의 집, 양성면사무소에 차례로 몰려가서 건조물, 기물을 부 수고, 혹은 기물을 불태우고, 또는 그것을 탈취했다. 그 중 양성우편소에서는 전 주를 잘라 넘어뜨려 그것을 불태우고, 전선을 끊고, 전화 기기를 불태우는 등 온 갖 폭행을 자행하고, 마지막으로 원곡면사무소에 몰려가서 앞에서와 마찬가지 로 광폭한 짓을 하고 마침내 방화하여 불태웠다. <일본측의 인식>-필자 본 자료를 통하여 일본측은 만세운동의 중심인물로 이유석, 홍창섭, 최은식 등 을 지목하고 있으며, 양성지역 및 원곡면사무소 항쟁의 중심은 원곡면 주민들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파악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그러나 신문조서를 살펴보면 이 지역의 만세운동은 원곡 양성지역 주민들 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