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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전개 237 추도시 비바람 지나간지 스믈 여섯해 두렁바위 들꽃엔 이슬이 방울방울 불에 타고 총 칼에 쓰러진 임들의 한 맺힌 넋이드뇨 조국을 찾으려던 장한 그 뜻 이제 겨레의 산 힘 되었기에 왜놈은 망하고 인민의 나라 섰으매 거친 밤 촉새되어 울던 노래 그치라 현재 비문에는 위 시내용 중 “왜놈은 망하고 한민의 나라 섰으매”로 표기되어 있으나 당시 “인민의 나라 섰으매” 였으나 1950년대 위 기념비가 남로당이 세운 비석이라 하여 혁명군에 의하여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당시 향남면 서기가 “인”자를 “한”자로 수정하여 철거를 모면하였다고 함. 제암리 29인 선열기념탑 소재지: 화성시 향남면 제암리 종류: 기념탑 내용: 제암리에서 순국한 29인의 선열들을 추도하기 위해 세운 기념탑. 이곳은 당시 제암교회가 불탔던 참상의 현장으로 향남면 3·1운동 순국기념관건립위원회에서 1959년 4월 22일 건립한 기념비가 있었으나 비신이 작고 모양이 초라하여 선열을 현양하기에 부족하므로 제암리 삼일운동유적지 정화사업을 수행하면서 원래 기념비가 있던 자리에 다시 규모를 크게 하여 1983년 4월 15일 이 비를 세웠다. 삼일운동기념탑 소재지: 제암리 기념관 앞 종류: 기념탑 내용: 이 탑은 당시 제암교회가 불탔던 참상의 현장에 1959년 4월22일 건립하였으며 전면 삼일운동기념탑 글자는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다. 뒷면에는 월탄 박종화가 쓴 비문이 있고 하단에는 29인 선열의 명단이 있다. 현재 이 비는 제암리순국기념관 전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