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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전개 207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오금리 113번지 농업 최명용崔明用 27세 일명 명룡 明龍 , 석기石基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오금리 114번지 농업 강만길姜萬吉 30세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外龍里 298번지 학생 이원기李元基 20세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280번지 농업 이원문 李元文 19세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289번지 강영조 姜永祚 26세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장암리 長岩里 342번지 학생 원필희元弼熹 24세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신남리 新南里 246번지 면서기 견습 김학수金學洙 20세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康川面 걸은리傑隱里 128번지 농업 조경호 趙經鎬 19세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당우리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은 총 10명 가운데 오금리 4명, 외룡리 3명, 장암리, 신남리, 강천면 걸은리가 각 1명이다. 연배는 30 대가 2명, 20대가 6명, 10대 후반이 2명이다. 이를 통하여 당우리의 만세운동은 20-30대의 청장년층이 주도하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판결문 상으로 볼 때, 최영무·이원기는 각 징역 2년에, 강두영·김학수 및 원필희는 징역 1년 6월에, 조경호·이원문은 징역 1년에, 기타 인물들은 징역 10월에 처해졌다. 이를 통하 여 볼 때, 최영무 이원기 등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 즉 최 연장 자인 최영무와 20살의 이원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최영무는 날풀팔이 노동자이며, 이원기는 경성농업학교 학생이다. 그러므로 만 세운동은 이들 두 세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즉, 이원기(20세, 학생, 외룡리) , 조경호(19세, 농업, 강천면 걸은리), 원필희 (학생, 24세, 장암리) , 이원문 (농 업, 외룡리 19세) 등은 이원기를 중심으로 젊은 학생 및 청년들로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