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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사면에서 3천명이 면사무소와 헌병주재소를 습격하여 1명이 사망하고 약간명 이 부상을 입었다. 3월 31일 오후에는 외사면에서 약 3천명의 군중이 외사면 면 사무소와 헌병주재소를 공격하였다. 이 만세운동에서 주민 1명이 사망하였고, 약간 명이 부상하였다. 또한 동일 오후 남사면에서는 군중들이 면사무소에서 만 세를 부르며, 면장에게도 만세를 부를 것을 요청하였으나 쉽게 응하지 않으므 로 그를 구타하고 군중은 뜰앞에서 만세를 불렀다. 한편 면장은 송전리 헌병출 장소를 습격하는데 선두에 서게 하려고 하였다고 자전거를 타고 헌병출장소에 밀고하였다. 이에 헌병이 출동하여 주민들을 해산케 하였으므로 4월 1일 아침 주민 약 200명은 면사무소를 포위하고 면장을 죽이고자 하였다. 이에 면장은 몸 을 간신히 주변의 산꼭대기로 도피하였으므로 군중은 재차 이를 포위하였다. 급 보에 접한 일본 헌병이 출동하여 군중들을 해산시켰다. 4월에 들어서도 용인지역의 만세운동은 계속되었다. 3월에서 5월까지 13 회이 걸쳐 13,200명이 참여하였다. 그 과정에서 사망 35명, 부상 139명, 피검 500 명에 이르렀던 것이다. 결어 지금까지 용인지역의 3·1운동과 항일유적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정리하 는 것으로 결어에 대신하고자 한다. 첫째, 용인지역의 최초의 3·1운동은 원삼면 지역에서 전개되었다. 이 지역 의 3·1운동은 원삼지역의 의병전통과 금광등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 된다. 그러나 앞으로 재판기록 외에 보다 많은 자료 발굴을 통하여 이 지역의 만 세운동에 대하여 깊이 있는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