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page

2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전개 101 를 부르자 많은 주민들이 호응하 여 산 아래에서 독립 만세를 외 쳤다. 이후 시위 군중은 면 소재 지인 봉남리로 가서 순사 주재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4월 2일 오성면과 외삼면에 서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만세 시위를 벌이다 11명이 체포되었 다. 이날 송탄면 독곡리에서 500명이 만세시위를 벌였다. 또 고덕면에서는 일 본 경찰과 수비대가 평택 자위대와 함께 출동하여 두릉리 안재홍 집을 수색하 자 주민들이 반발하여 시위를 벌였다. 이에 일본 경찰이 군중에게 발포하여 6~7 명이 부상을 입었다. 4월 3일 밤 오성면 학현리에서 봉오산 위에 주민들이 올라가 만세를 외쳤다. 김용성·공재록·이충필이 주도하여 짚을 쌓아 봉화를 올리며 만세를 불렀다. 4월 10일 서탄면 금암리에서 100여 명이 주재소를 습격하고 만세를 불렀 다. 일제 경찰이 발포하여 1명이 죽고 3명이 부상당했으며 5명이 체포되었다. 사 리·수월암리에서도 만세를 부르다가 해산하였다. 이도상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국사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