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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일을! 새 나라 새 싹이 막 움터오는 평화로운 이 땅에 조국의 魔手(마수)가 밀려들어 할퀴고 짓밟아 조국의 運命(운명)이 百尺竿頭(백척간두)에 섰으니 채 피지도 못한 꽃 봉오리들이 책과 붓을 내던지고 떨쳐 일어나 창과 방패로 바꾸어 잡고 원수를 무찔러 몰아내며 값진 피를 흘렸도다. 아! 高貴(고귀)한 犧牲(희생)이여! 자랑스러운 愛國魂(애국혼)이여! 이에 우리 동문 後學(후학)들이 뜻을 모아 님들의 그 崇高(숭고)한 얼을 기리고 영원히 새기고자 이 탑을 세우다. 2005년 5월 8일 횡성중.고등학교 동문회장 조태진 글 특1회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