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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학도병 순국 충혼탑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횡성중고등학교(당시 횡성농업학교) 재학생 57명은 자진해서 책 대신 총을 들고 학도병으로 또는 군에 입대하여 조국수호를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쳤다. 조국을 위해 전장을 누비던 선배들 중 13명은 장렬하게 전사하였고, 62명은 부상당한 몸으로 무사히 개선하였다. 전국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학도병으로 전선에 투입되었으며 그 중 횡성중고등학교 학생의 참전자가 강원도내에서 가장 많았고 희생도 컸음이 서울시 용산에 소재한 전쟁기념관에 기록되어 전시되고 있다. 이제, 우리 선배들이 목숨바쳐 지킨 애국충정의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애국의 고장 횡성의 후손들에게 참된 국가관을 심어주고자 우리 후학 동문들이 뜻을 모아 모교 개교 60주년을 기념하여 6.25참전학도병 13명의 전사자와 62명의 생존자 명단 그리고 헌시문이 새겨진 충혼탑을 2005.5.8일에 세우니, 그 거룩한 얼은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