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page

만세푼동의 물결은 쉽게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나라를 빼앗기고 경제 적인 압딱을 받으며 힘들게 살았던 우리 민족은 거침 없이 일제에 항거하며 ‘대한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양감면에서는 3월 29일 수백명이 평택군 청북면 율 북리 주민들과 협력하여 산상에 햇불을 놓고 만세를 부르며 산성햇불 시위를 전 개하였습니다. 태장변에서는 3월 29일 오후 8시 남녀노소 군중이 일제히 퉁불 과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며 행진하였고 산마다 햇불을 올려 다음날 30일 새벽부터 산이 떠나가도록 만세를 불렀습니다. 안룡번에서도 3월30일 곳곳에서 시위 군중들은 일제히 북을 치며 등불을 밝 히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병점 경부선이 지나가는 부근 산상인 양산 뒷산 독산성과 태촌 필봉 동 여러 곳에서 분산적으로 수백맹씩 모여 만세를 소리높여불렀습니다. 비봉번에서는 4월 6일에 천도교인들과 기독교인 다수가 합세하여 적극적으 로 만세를 부르며 운동을 전개하다가 일제 경찰에게 2명이 체포된 뒤 군중들이 해산하였습니다. 마도변에서도 4월 7일 천도교인과 기독교인블이 연합하여 만 세시위활 벌였습니다. 이렇듯 화성지역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만세운동을 펼치며 독립의 씌지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