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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순, 오산구역에 김광식, 남양구역에 동석기 목사가 각각 사무하고 있었고, 김교 철 목사는 수촌리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들 목회자들은 3·1운동에 적극 참여하 여 이 지역 만세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향남면에 위치한 제암리는 속칭 ‘두렁바위’로 불리는 조선 후기 전형적인 씨 족 중심의 뜰촌마을이었습니다. 3·1운동 당시 전체 33가구 가운데 31가구가 순흥 안씨인 집생촌으로 주민 대부분은 농민이었습니다. 제암교회는 이 마을의 안종후 가 처음 복→놓을 받아들인 후 1905년 8월 5일 자기 집 사랑방에서 예배를 드런 데 서 시작되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암리의 토착세력인 안씨 집안이 복음을 처음 받아들여 다른 성씨 집안에도 전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