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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열사 선장면 대정리 최병수(崔炳秀 1876-1919) 시위현장 총살 건국훈장 독립장 충청남도 아산(牙山) 사람이다. 1919년 3·1운동이 서울을 비롯 전국에 걸쳐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좋은 기회라 믿고 도고면(道高面)·신창면(新昌面)에 있는 동지들을 찾아다니며 독립만세시위의 취지를 설명하고 4월 4일 거사하는 선장 장날의 시위운동에 참가하도록 역설하여 찬동을 얻고, 정수길(丁壽吉)·김천봉(金千鳳)·서몽조(徐夢祚)·임천근(林千根)·오상근(吳相根) 등과 함께 4월 4일 선장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시위를 일으키기로 계획하였다. 이날 그는 200여명의 만세 시위군중 앞에 서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선창하다가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주재소로 연행되었으며 그곳에서 일본 헌병의 야만적인 발포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