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page

C M Y CM MY CY CMY K 통신장비 업계의 실험 본격적인 5G 상용화에 앞서 제조업을 선점하 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네트워크 장비 업계는 제조와 5G를 엮어 눈에 띄는 성 과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 최대 규모의 과학 기술 R&D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 하위 프로젝트인 METIS를 주도하고 있는 스웨덴 의 에릭슨은 최근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에릭스는 지난해 4월 프라운호퍼 생산기술 연구소와 함께 제트 엔진 부품 제작을 위한 첫 번째 5G 기술 적용 사례 검증 진행했다. MTU Aero Engines 사에 제공할 제트 엔진 부품 개발을 위한 것으로, 제트 엔진 내부의 공기를 압축하는 첨단 부품인 블리스크 (blisk) 제작에 5G를 적용했다. 블리스크는 견고한 금속 물질을 가공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정밀성과 표면 무결성이 요구된다. 에릭슨은 3.5GHz기반의 5G 트라이얼 시스 템은 생산 중인 블리스크에 직접 장착된 가 속 센서에 연결했다. 진동 스펙트럼은 5G를 통해 실시간으로 검증 시스템에 전송했다. 초저지연성으로 인해 공작 도구의 위치와 진 동의 상관 관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제작 공정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었다. 에릭슨 측은 “5G가 적용된 블리스크 사례 만 으로도 단일 공장에서 약 2천 7백만 유로를, 전 세계 사업장 적용 시 최대 연간 3억 6천 만 유로를 절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속 가 능성의 측면에서도 블리스크의 생산과 제트 엔진 가동에서 발생하는 CO 2 배출량을 전 세 계적으로 매년 1천 600만 톤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MTU Aero Engines 관계자도 “블리스크는 밀링 가공에만 15~20시간이 걸리며, 총 리드 타임은 코팅 프로세스 및 품질 점검을 포함 해 약 3~4개월이 걸린다”며 “새로운 5G 기반 생산 기술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은 2010년 LG와 공동 지분을 투 자해 에릭슨-LG를 세웠다. SK텔레콤의 네트 워크 무선장비 공급 업체인 에릭슨-LG는 SK 텔레콤, 퀄컴과 함께 2017년 2월 네트워크 슬 라이스를 통한 최초의 대륙한 5G 시험 네트 워크를 시연했다. 지난해 10월엔 5G 공급 업 체 간 연동 시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에는 SK텔레콤의 5G 상용 라이브 네트워크 상에서 5G NR 데이터 콜을 성공적으로 선보 인 바 있다. 세계 최초로 5G 초고주파 장비를 선보인 삼 성전자는 지난해 9월 미국 통신사 AT&T와 손잡고 스마트공장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 축했다. 자사의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삼성전자의 5G 네트워크 장비와 AT&T의 5G 무선 기술을 결합한 5G 이노베 1 블리스크 밀링 2 에릭슨이 첨단 부품인 블리스크 제작에 5G를 적용한 솔루션 (이미지 1,2 출처_에릭슨)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