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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42 새로운 산업의 시대는 사람, 사물, 데이터, 프로세스 등이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해야 한다.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연결. 서로 언어 체계도, 형태도 다른 다양한 구성 요소들의 연결에 상용화를 코 앞에 둔 5G 기술이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원활한 데이터 흐름 위해선 잘 닦인 길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제조 기업 GE(General Electric, 제너럴 일렉트릭)의 스마트공장 개념인 ‘생각하는 공장 (Brilliant Factory)’은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센서 그리고 진화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물리적 세계 와 디지털 세계를 통합한 새로운 제조 공장을 말 한다. 이 공장 안에선 각종 설비와 컴퓨터가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스스로 의사결정을 진행함으로써 돌 발적인 문제 발생을 방지하고 생산 품질을 유지한 다. 정보는 공장 안에만 갇혀 있지 않다. 공급망·서 비스망·유통망까지 흘러간다. 이처럼 설계부터 사 후 서비스까지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쳐 이어 지는 데이터의 흐름을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라 한다. 그리고 디지털 스레드는 생각하 는 공장의 주축이다. 디지털 스레드 속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피드백 루 프는 공장이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에코 시스템 구 축의 핵심 동인으로, 어느 단계에서나 얻을 수 있는 피드백을 통해 제품 설계 및 생산에 대한 지속적 최 적화가 가능해진다. 폭발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의 공정 간 흐름을 통해 최적화된 프로세스가 운영 비 용을 절감하고, 생산 속도를 향상시키고, 결국 고객 을 위한 혁신이 가능케 되는 것이 GE의 생각하는 공장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다. 초연결, 스마트공장의 전제 조건 생각하는 공장의 디지털 스레드, 모든 스마트공장,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의 전제 조건은 ‘초연결’이 다. 데이터가 원활히 흐르려면 흘러갈 수 있는 길이 잘 닦여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네트워크 인프 라 구축을 통한 만물의 연결 위에 데이터가 모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미 있는 정보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또 지식화 되어 최적의 의사결정이 가능해 진다. 연결의 중요성 탓에 각종 유·무선 네트워크의 표준 화나 상호 호환성 개선 문제가 우선 해결 과제로 놓 인 가운데, 2020년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 는 5G 기술은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 5G의 초저지연, 초고속, 초다수 연결의 세 가 지 특성이 기존 유·무선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하 고 활용성 및 유연성을 증가시키리라는 기대가 크 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 한 적극적인 5G 개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 GE의 생각하는 공장의 핵심은 디지털 스 레드다. 디지털 스레드의 전제 조건은 사 람, 사물, 시스템 등 만물의 연결이다. (이미 지 출처_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