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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상 마찰 등 불안 요소가 증가하며 정부 차원에서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장려 한 영향도 크다. 일본의 생산 기지가 된 아세 안에는 현재 제조업을 비롯해 서비스업, 금융 업, 유통업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수많은 일 본 기업들의 진출이 이루어져 있다. 시장 영향력 높이고 있는 중국 중국은 2010년 전면 발효된 중국-아세안 FTA로 아세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키워 왔 다. 특히 최근에는 자국 경제 외연 확대를 위 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본격 추진하고 아 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AIIB) 설립을 주도하면서 아세안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대아세안 직접 투자는 2015 년 146억 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일본, 미 국에 이어 대아세안 해외 직접 투자 3위국 (2017년 기준)으로 부상한 중국의 투자는 싱 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 국 등 아세안 선발 국가에 집중되어 있다. 주 요 투자 업종으로는 부동산, 제조업, 도소매 가 상위 3위 업종을 차지했다. 중국의 투자 증가 요인은 여러 가지다. 일대일 로의 핵심축으로서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 이 증가하기도 했고, 내수 시장의 포화로 새 로운 시장 개발이 필요한 중국과 산업화를 통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의 이해도 맞아떨어지면서 중국 기업들의 진출 이 대폭 확대되었다. 신남방정책으로 물꼬 튼 한국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전까지 아세안 정책 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였 다. 그러나 2017년 문재인 정부가 한국 경제 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신남방정책’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세안과의 협력 기 반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2018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이 정책브리핑(www.korea.kr)을 통해 발행한 ‘3P 공동체 중심의 신남방정책 1년 성과와 방 향’은 지난 1년의 발자취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천명 이후 1년여 동 2011~2015년 중국의 아세안 투자국 분포 2013~2015년 중국의 아세안 투자 주요 업종 싱가포르 48% 임대 및 상업서비스 29% 제조업 18% 도소매 14% 금융중개 7% 건설 7% 광산업 6% 농림수산 및 축산 6% 에너지 6% 수자원 관리 3% 부동산 2% 창고업 1% 기타 1% 인도네시아 15% 라오스 9% 태국 6% 캄보디아 6% 미얀마 5% 말레이시아 5% 베트남 5% 필리핀 1% 출처_CIEC 출처_CI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