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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 Y CM MY CY CMY K 로 연결될 수 있다. 동시에 높은 임금 상승률 로 이어져 기업의 노동 비용을 증가시킨다. 몇 년 새 사회 문제로 대두된 인구 오너스는 자 연스럽게 노동 비용을 절감할 노동 절약적 기 술 발달의 촉진으로 이어졌다. 한·중·일 삼국은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로 인 한 위기 타개의 방안을 스마트화에서 찾았 다. 인구 오너스로 노동 집약적 제조업의 성 장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 반면 인력 부족 현상을 대체하기 위한 로봇 개발, 설비 자동화에 필요한 IT 산업 등의 수 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우리보다 먼저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 문제를 겪은 일본은 20년간의 불황을 일명 ‘아베노 믹스’ 정책으로 극복했다. 올해 일본 경제는 하향세가 예측되지만, 지난해 4분기까지 일 본은 8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거듭했다. 전 통적인 강세를 보여온 소재 부품, 산업용 기 계 산업에서의 글로벌 특수도 성장의 발판이 었다. 2010년 이후 혁신적인 IT 기기가 등장 했고, 산업 자동화 수요가 폭발하면서 일본 산 소재 부품, 산업용 기계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호재였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자동화 및 핵심 소재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등 미래 투자를 놓지 않은 결과였다. 주기적 으로 부침이 있던 공작기계 역시 중국을 중 심으로 수요가 늘어났다. 대외적인 상황 변화와 더불어 일본은 꾸준히 노동시장의 안정을 골자로 거시적 전략을 세 웠다. 2013년 재흥전략을 골자로 2015년 개 정된 재흥전략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신 시장을 개척하고, 이것이 인구 감소 문제와 중산층 붕괴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담겼다. 일본의 적극적인 대응 재흥전략의 후속인 미래투자전략 2017은 4 차 산업혁명이 산업 및 노동 구조 변화를 야 기할 것이라 인지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연 관 기술의 응용으로 일본의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재흥전략을 계승 한 미래투자전략 2017은 궁극적인 일본의 미 래상인 Society 5.0를 소개했다. 지난해 일본 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행 계획인 Society 5.0를 구체화했다. 4차 산업 기술을 사회 전반에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 간다는 범국가적 차원의 성장 로드맵이다. Society 5.0의 핵심은 독립된 개체 간의 연 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는 것이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이 제조업에 중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