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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건립 취지문 침략전쟁의 현장에서 학대받고 병들어 만신창이의 몸으로 이 땅에 돌아왔지만, 해방 이후에도 침묵을 강요당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께 용서와 화해를 구할 시간은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한다. 아울러 여기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히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조각상만이 아니라, 우리의 가슴 아픈 자화상이며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다. 지금도 무관심 속에 어디에선가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한 자성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우리 경기도의회는 의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인권문제의 해결 노력을 다짐하기 위한 상징으로 지방의회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 2018년 1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