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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을 한다. 이후 홀기에 따라 알자(짧者)가 삼헌관을 인도하여 영역(瑩 域), 즉 묘역을 한 바퀴 돌아본다. 영역이란 산소, 묘소를 말하는 것으로 영역을 돌아봄으로써 제를 올리기 전에 조상을 모신 묘역을 살피는 것이 다. 마찬가지로 초헌관이 중심이 되어 제상을 제대로 진설했는지 점검하 게 한다. 다음으로 축관과 집사자가 나와 재배를 드리고 관세위(짧洗位) 로 나아간다. 관세위는 무텀 남동쪽에 준비된 관분(짧益)으로 제관이 손 을 씻기 위한 물그릇이 놓인 자리를 말한다. 제관은 차례로 관분으로 가 서 손을 씻고 옆에 놓인 수건에 손을 닦는다. 또 조상에게 올릴 잔도 씻는 다. 이처럼 축관과 집사자들이 손과 술잔을 깨끗이 닦고 제를 올릴 준비 를마친다. 다음으로 알자가 초헌관의 왼쪽으로 가서 시 제 의 본격 적 시 작을 알리 는 ‘행사(行舊)’라고 말하기를 청한다. 행사는 말 그대로 제식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제를 주관하는 초헌관이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 로써 마침내 조상을 벌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된다. 다음으로 축관과 모든 집사자들이 조상에게 재배를 올리며 비로소 묘제에 모신 조상을 웹게 된 다. 이를 조상을 뭔다는 의미로 참신례(參神禮)라고 한다. <삼헌관이 묘역을 도는 모습(왼쪽) 관분에 손을 씻는 모습(오른쪽) ) 70 예악의 고장 합선의 제례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