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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묘(省훌)으| 당위성(當馬性) 조상의 묘지를 살피는 일을 성묘라 하는데 성묘의 때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설날. 한식. 한가위. 섣달그몸에 성묘한다. 1) 설날성묘 : 살아 계신 조상에게 세배를 올리면서 돌아가신 조상이 묻힌 묘지에 세배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대개 정월 중에 성묘한다. 2) 한식성묘 : 언 땅이 풀리고 초목의 생장이 시작되는 때이다. 겨 울 사 이에 눈사태나 나지 않았을까 땅이 녹으면서 무너지지는 않았을까 염려되어 반드시 성묘를 해야 한다. 또 초목이 생장하는 때이므로 묘지 를 수축하고 옮기고 돌을 세우고 (立石) 나무나 데를 심는데는 최상의 시기이므로 묘지를 손보는 경£ 草(사초)를 한다. 3) 한가위 성묘 : 장마철이 지나고 초목의 생장이 멈추는 계절이다. 장 마에 사태 로 무너 지 지 않았을까 웃자란 잡초나 나뭇가지 가 뒤 덮지 는 않았을까 염려되어 성묘를 한다. 또 웃자란 풀을 깎고 나뭇가지를 치는 일을 代草(벌초)라 한다. 벌초 는 한가위 전에 한다.) 4) 섣달그몸의 성묘 : 묵은해를 보내면서 조상에게 한해의 加護(가호) 하심에 대한 보은과 묵은세배를 드리는 것이다. • 기저|와 차례으l 차이점 1) 지내는 날 : 기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고 차례는 명 절에 지 낸다. 2) 지내는 시간 : 기제는 밤에 지내고 차례는 낮에 지낸다. 3) 지내는 대상 : 기제는 그날 돌아가신 조상과 그 배우자만 지내고, 차 1부 제의례 I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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