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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계향교(草漢鄭校) 초계향교는 고려 충숙왕 때 합천군 초계면 원당리 청계산 행정촌 기습 에 창건되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피폐된 건물을 1628년(인조 6)에 중 건하였고, 이후로 1647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이후로 여러 차 례 보수와 중건을 거친 초계향교는 현재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 초계리 245 대나무 숲과 민가가 인접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동무, 서무, 내삼문( 內三門) , 명륜당, 동재, 서재, 풍화루(風化權) 입덕문(入德門)등이고, 앞에는 강학(講學)을 하는 명륜당을 두고 뒤에 성현(聖賢)을 봉사하는 대성전을 둔 조선 시대의 전 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웹) 형태이다. 대지는 폭이 좁고 길쭉하며 급경 사지를 3단으로 나누어 평지로 조성하여 건물을 배치하였다. 대성전은 정 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5량 구조에 비교적 규모가 큰 폐쇄형 건물이다. 양무는 정면 3칸 측면 l칸의 맞배지붕으로 평삼문을 하고 있 다. 자연석을 쌓아 만든 높은 기단 위에 세운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의 팔작지붕이며 양 협칸은 방으로 하고 가운데 3칸은 대청으로 하였다. 1983년 8월 12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27호로 지정되었으며, 초계향 교 대성전에는 5성(표聖) , 공문(孔門) 10철(十哲) , 송조6현(宋朝六賢)의 위패를, 동무·서무에는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442 I 예악의 고장 합선의 제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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