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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자는 종헌관을 관세위로 안내한다. 종헌관은 관세에 손을 씻고 닦은 뒤에 향안 앞에 무릎 꿇고 앉는다. 집사자가 조고위에 있는 잔반을 내려 술을 퇴춧그릇에 붓고 종헌관에게 건넨다. 아헌관이 잔을 들고 집주자가 따라주는 술을 받는다. 이 술을 집사자에 게 건네면 집사자가 잔반을 제상 에 올린다. 조비위 앞에 있는 잔에도 그와 같이한다. 이를 마치면 집사자 는 어적을 대육 위로 올린다. 이로써 대육 위로 닭 육적 어적이 차례로 올라간 도적(都積)이 되었다. 『예서(禮書:)JJ 에는 편적(片졌)이라고 하 여 계적(닭) , 육적(쇠고기) , 어적(생선)의 3적을 각각 올리도록 하였다. 이들 3적을 모아서 적틀(졌臺)에 알맞은 고임 형 태로 높이 쌓은 것이 도 적이다. 도적은 우모린(쩌毛購)의 원칙에 근거하여 하단에 바다의 생선, 중단에 육지의 짐승 상단에 하늘의 새를 각각 쌓는 것에서 비롯하였다. 이는 하늘, 땅, 바다로 구성된 우주적 질서를 상징하며, 모든 생명체의 근 원은 우주에 있음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l8 <집사자가 적을 쌓아 도적을 만드는 모습 > 18 네이버 지식백과, “도적”, HTTP:νTERMS.NAVER.COM!ENTRY.NHN?DOCID=2604532&C ID=5 1934&CATEGORYID=54428, (2017.12.15.) 222 I 예악의 고장 합선의 제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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