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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밀양 박씨(密陽朴.Et) 최초의 박씨는 신라 시조인 박혁거세이다. 기원전 69년 여섯 촌장이 임 금을 추대하기 위한 논의를 할 때 나정(羅井)이라는 우물가에 흰 말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곳에 가보니 알이 있었고 그 안에서 나온 이가 박혁 거세였다는 탄생 설화가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토종 성씨인 박씨는 그 중에서도 밀양박씨가 70%를 차지한다. 한국의 성 본 중에는 김해 김씨 다 음으로 많은 성 씨 이 며 그만큼 분파도 다양하다. 경상남도 밀양시를 본관으로 하는 밀양 박씨(密陽 朴民)는 박언침(朴 彦I1尤)을 시조로 한다. 박언침은 박혁거세(朴麻居世)의 29세손인 경명왕 (景明王)의 맏아들로 밀성대군(密城大君)에 봉해졌다. 밀성(密城)은 밀 양의 옛 이 름이며 그렇기에 밀양 박씨를 밀성 박씨라고도 부른다. 이후 밀 양박씨는 세손 박언부(朴彦쭈)를 파조(派祖)로 하는 문하시중공파(門下 待中公派)를 비롯하여 도평의사공파(都評議事公派) 좌복야공파(左樓射 公派), 밀직부사공파(密直副使公派) , 판도공파(版圖公派) , 좌윤공파(左尹 公派), 진사공파(進士公派), 밀성군파(密城君派) , 동정공파(同正公派) , 밀 직부원군파(密直府院君派), 정국군파(靖國君派) , 규정공파(料正公派) 등 크게 12파로 나뉘었고 12분파는 후대에 다시 분파(分派)되었다. 합천군 용주면 봉기리 봉양재에서 모시는 졸당 선생은 문하시중공(태 사공)파를 시작으로 은산부원군파 송은공파 다음으로 이어지는 졸당공 파(쐐堂公派)의 파시조이다. 졸당 선생은 휘가 총(碼)으로 고려 공민왕 2 년 1352년에 태어나 호조정랑 벼슬을 거쳐 이후 이조참판으로 증직된 인 물이다. 졸당 선생은 벼슬을 하면서 직언을 꺼리지 않아 귀양살이를 했을 만큼 신념 이 강한 인물로 전해진다. 그는 스승이 었던 포은 정 몽주를 따르 1부 제의례 I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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