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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 1910년대  독립운동 95 1편 정치 농장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비밀 병영이었다. 이를 이끈 최고 지도 자 장주莊主가 김동삼이었다.8) 1916년(혹은 1912년)에 새로운 자치단체 부민단扶民團이 조직되 었다. 기록에 따라서는 초대 단장으로 이상룡‧허혁‧김동삼이 등 장한다. 허혁은 허환, 혹은 허노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는데, 의병 장 허위의 둘째형이며, 안동에 이웃한 진보에서 의병장으로 활동 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삼원포에 세워진 삼광학교三光學校의 교장 으로 김동삼의 동생인 김동만金東滿(1920년 경신참변 때 일본군에 의해 학살됨)이 활약하였다. 4. 한족회와 서로군정서 1919년 3월 11일, 남만주 일대에서 활약하던 독립운동가들은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나 라 안팎에서 독립선언서가 발표되었는데, 그 흐름을 앞장서서 이 끌어낸 것이 이 선언이다. 여기에 서명한 사람이 모두 39명인데, 안동출신으로는 이상룡과 김동삼이 참여했다. 국내 33인과 달리, 이들은 모두 이름난 ‘민족 대표급’이었다. 거기에 안동인으로 이상 룡과 김동삼이 포함되었던 것이다. 8) 원병상, 「백서농장사」, 12쪽; í��신흥학우보��제2권 제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