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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 사 6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안동은 우리 민족 오천년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체계적으로 집적하고 이어 온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안동이 지닌 전통문화 의 보편적 가치가 급변하는 21세기 지구촌 모든 인류의 건강한 삶을 담보하고 선도해 가는 모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동 사람들에 의해 이어져 온 안동문화는 안동이란 생활공간에 터 잡고 살았거나 살고 있 는 사람들이 만든 역사의 산물입니다. 또한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그 들이 생산해 낸 문화에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특성 이란 다른 문화와의 비교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납니다. 고대에서 현대 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에 걸쳐 안동의 온전한 본디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아우를 때 비로소 완성도 높은 안동의 정체성을 확립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안동의 근현대사에 대한 체계적이며 깊이 있는 연구는 안동문화 바로 세우기라는 점에도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근현대사는 근대화와 자주독립, 분단과 통일, 민주국가 건설, 지방화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동 사람들은 때로는 전통사상에 입각 하여 그 문제를 헤쳐 나갔으며, 때로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수용하여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한말 위정척사운동과 의병항쟁‧ 애국계몽운동, 그리고 일제강점기 무장투쟁을 비롯한 다양한 독립운 동, 해방 이후의 민주화운동과 농민운동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