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訥 齋 朴 先 生 以 嘉 靖 庚 寅 四 月 十 一 日 終 距 今 爲 三 百 三 十 年 墓 無 顯 刻 搢 紳 處 士 莫 不 嗟 嘆 曰 先 生 之 賢 何 待 碑 而 顯 惟 載 烈 象 容 自 古 及 今 未 之 或 改 也 且 尹 橘 亭 衢 所 撰 行 狀 卽 成 於 易 簀 翼 年 已 載 於 先 生 文 集 而 迄 未 乞 言 於 作 者 後 人 之 責 也 十 一 代 孫 鼎 休 庸 是 憂 懼 又 裒 稡 遺 事 之 散 出 者 倣 年 譜 規 例 屬 筆 於 余 余 辭 之 不 獲 就 其 狀 譜 所 錄 謹 爲 序 次 焉 朴 氏 祖 於 新 羅 而 至 高 麗 副 正 英 間 多 失 漏 副 正 以 後 傳 五 世 그 런 것 인 가 ? 시 에 말 하 기 를  한 번 헤 어 지 고 는 가 까 이 할 길 이 없 고 할 미 새 나 는 들 판 엔 풀 만 우 거 졌 구 나 시 서  詩 書  를 치 워 둔 지 몇 날 이 나 되 었 는 가 문 장  文 章  은 지 굼 까 지 그 대 로 남 았 는 데 먼 곳 까 지 찾 아 와 서 꿈 에 나 타 나 시 니 추 운 밤 에 이 마 음 거 듭 슬 퍼 지 누 나 강 남  江 南  은 또 멀 고 멀 어 만 리  萬 里  나 되 는 데 일 어 나 앉 아 눈 물 로 옷 섭 흠 뻑 적 신 다   訥 齋 集  詩 題  夢 伯 氏 ①②③④⑤ 註 ⑤ 從 遊  종 유   따 라 놀 다  啓 迪  계 적   가 르 쳐 길 을 열 어 줌  白 眉 之 良  백 미 지 량   여 럿 가 운 데 가 장 뛰 어 남  옛 날 촉  蜀  의 마 씨  馬 氏  집 에 서 아 들 五 兄 弟 중 눈 썹 에 흰 털 이 섞 인 마 량  馬 良  이 제 일 뛰 어 났 던 데 에 서 온 말  父 子 三 蘇  부 자 삼 소   송  宋  나 라 의 문 장 소 노 천  蘇 老 泉  과 그 의 아 들 소 식  蘇 軾  소 철  蘇 轍  을 뜻 함  夢 伯 氏 詩  몽 백 씨 시   눌 재  訥 齋  선 생 은 엄 친  嚴 親  에 게 글 을 배 우 다 가 十 五 세 에 부 상  父 喪  을 당 하 고 백 씨  伯 氏  에 게 서 글 공 부 를 했 는 데 二 十 五 세 되 던 해 에 백 씨 가 세 상 을 떠 났 다  백 씨 를 꿈 에 보 고 지 은 시 인 데 형 이 세 상 을 떠 난 쓸 쓸 함 을 시 경  詩 經  산 아 상 체 편  山 雅 常 棣 篇  의 척 영 재 원  脊 令 在 原  에 비 유 하 고 그 가 아 끼 던 책 은 치 워 둔 지 오 래 되 었 고 써 놓 은 문 장 만 이 지 금 까 지 남 아 있 다 는 감 개  感 慨  를 말 하 고 일 어 나 앉 아 눈 물 을 흘 리 는 것 으 로 끝 을 맺 었 다  幷 序  贊 成 公 諱 智 興 二 子 文 簡 公 訥 齋 諱 祥 神 道 碑 銘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