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page

徐 居 正 강 릉 공 청 간 재 휘 효 함 신 도 비 명  江 陵 公 聽 澗 齋 諱 孝 諴 神 道 碑 銘   참 의 휘 진  參 議 諱 蓁  의 장 자 이 다  명 문  名 門  충 주 박 씨  忠 州 朴 氏  는 신 라  新 羅  에 서 비 롯 하 여 고 려 조  高 麗 朝  에 크 게 나 타 나 위 인 장 덕  偉 人 長 德  이 대 를 이 어 성 하 게 동 국  東 國  의 대 성  姓  이 되 었 다  부 정 공 휘 영  副 正 公 諱 英  으 로 부 터 五 대 에 와 서 지 성  之 誠  에 이 르 러 벼 슬 이 숭 록 대 부 민 부 상 서  崇 祿 大 夫 民 部 尙 書  이 니 공 에 게 고 조  高 祖  가 된 다  이 가 세 량  世 梁  을 낳 으 니 광 정 대 부 지 도 첨 의 사 사  匡 靖 大 夫 知 都 僉 議 司 事  요  이 가 광 리  光 理  를 낳 으 니 중 산 대 부 민 부 의 랑  中 散 大 夫 民 部 議 郞  으 로 세 차 례 개 성 소 윤  開 城 少 尹  이 되 었 는 데 옳 고 그 름 을 판 결 함 이 물 흐 르 듯 하 여 권 귀  權 貴  를 피 하 지 않 았 다  합 천 이 씨  陜 川 李 氏  전 리 정 랑  典 理 正 郞  춘 계  春 啓  의 딸 에 게 장 가 들 어 세 아 들 을 낳 았 는 데 둘 째 휘 진  蓁  이 바 로 공 의 아 버 지 이 다  성 균 진 사  成 均 進 士  가 되 었 고 사 헌 부 감 찰  司 憲 府 監 察  과 진 해  직 산  鎭 海 稷 山  의 감 무  監 務  를 지 냈 다  부 인 은 보 안 임 씨  保 安 林 氏  전 서  典 書  건  騫  의 딸 이 다  四 남 을 낳 으 니 맏 이 가 효 함  孝 諴  이 니 곧 공 이 요 다 음 은 충 함  忠 諴  이 니 호 조 참 판  戶 曹 叅 判  이 요 셋 째 는 제 함  悌 諴  이 니 제 주 판 관  濟 州 判 官  이 요 넷 째 는 신 함  信 諴  이 니 사 헌 부 집 의  司 憲 府 執 義  이 다  공 은 나 면 서 부 터 남 보 다 뛰 어 나 고 신 기 영 상  神 氣 英 爽  하 여 독 서  讀 書  할 줄 알 고 부 터 는 자 기 의 이 름 뜻 을 돌 이 켜 생 각 하 여 나 아 가 고 물 러 섬 을 오 직 부 모 의 명 에 따 랐 고 미 루 어 아 우 들 에 게 우 애 하 니 주 변 에 서 모 두 그 의 효 제  孝 悌  에 감 복  感 服  하 였 다  성 품 이 또 청 렴 강 직  淸 廉 剛 直  하 고 정 치 수 완 도 있 어 처 음 명 성  名 聲  으 로 우 림  羽 林  近 衛 兵  에 발 탁 되 어 해 풍  海 豊  에 출 수  出 守  할 때 백 성 다 스 림 을 한 결 같 이 옛 사 람 으 로 법 을 삼 아 추 호  秋 毫  라 도 녹 봉  祿 俸  밖 에 는 취 하 지 않 으 니 청 백  淸 白  한 명 성 이 경 내  境 內  에 넘 쳤 다  세 종 경 술  世 宗 庚 戌  년 가 을 보 령  保 寧  에 해 구  海 寇  가 침 입 하 여 걱 정 거 리 였 으 나 적 임 자 가 없 었 는 데 공 이 청 백  淸 白  함 으 로 선 발 되 어 부 임 즉 시 순 찰 사 최 윤 덕  巡 察 使 崔 潤 德  과 감 跡 後 守 江 陵 火 亦 旋 滅 不 有 德 政 豈 何 能 極 漢 世 良 吏 古 今 同 轍 爲 世 牴 牾 在 官 竟 卒 庸 是 天 眷 出 於 迥 特 贈 之 以 秩 天 官 之 職 葬 之 以 禮 花 山 之 麓 一 邱 之 閟 萬 世 之 宅 孝 子 不 匱 思 顯 遺 蹟 我 銘 無 愧 篆 此 穹 石 議 政 府 左 贊 成 達 城 君 剛 中 撰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