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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 諱 夏 炯 字 春 曄 性 溫 氣 淸 極 有 孝 行 早 受 庭 敎 出 入 乎 松 沙 後 石 弦 窩 之 間 心 悅 而 力 行 之 尤 明 於 禮 文 鄕 坊 之 有 疑 禮 者 皆 問 而 行 至 於 書 藝 精 硏 時 習 扁 額 石 面 多 出 於 其 手 常 以 古 人 所 謂 勿 以 善 小 而 鶴 山 諱 致 久 八 世 孫 松 厓 公 諱 夏 炯 行 錄 화 계 공 휘 상 석 행 록  華 溪 公 諱 尙 錫 行 錄   농 와 휘 치 종  聾 窩 諱 致 宗  의 아 들 이 다  공 의 휘 는 상 석  尙 錫  이 요 자 는 선 장  善 長  이 다  천 품 이 진 순  眞 淳  하 고 조 예  造 詣  숭 심  崇 深  하 여 척 보 면 현 인 군 자  賢 人 君 子  임 을 알 수 있 다  여 덟 살 때 일 백 삼 십 리 를 달 려 가 서 탄 재 박 공  坦 齋 朴 公  을 전 주  全 州  에 서 뵙 고 자 라 자 김 묵 재  金 黙 齋  定 中   최 흠 재  崔 欽 齋  秉 心  두 분 을 따 라 율 곡  栗 谷  우 암  尤 庵  의 학 문  學 問  을 배 웠 다  일 정  日 政  이 가 혹 하 여 선 비 들 이 모 두 원 기  元 氣  를 잃 고 본 색  本 色  을 보 전 하 기 어 려 웠 는 데  공 만 은 굳 세 게 뜻 을 가 다 듬 어 조 금 도 흔 들 려 굴 하 지 않 고 도  道  를 안 고 자 정  自 靖  하 였 다  경 독 사 숙  耕 讀 私 塾  을 설 립 하 여 국 어  국 사  한 문  예 절 을 가 르 쳐 광 복 후  光 復 後  국 문 시 험 에 요 전 리  堯 田 里  가 전 국 수 석 을 했 고  화 계 정 사  華 溪 精 舍  를 세 워 수 백 명 의 제 자 를 배 출 하 였 다  향 약  鄕 約  을 만 들 어 향 음 주 례  鄕 飮 酒 禮  를 행 하 고 여 러 서 원  書 院  을 복 설 하 며 유 림 과 함 께 화 산 사  華 山 祠  를 창 건 하 고 문 묘  文 廟  를 중 수 하 여 국 보  國 寶  에 들 게 하 였 다  유 림  儒 林  이 매 양 강 장  講 長  으 로 모 시 고  또 청 양  靑 陽  모 덕 사  慕 德 祠  로 부 터 장 의  掌 議  로 맞 아 이 미 끊 어 진 학 문 이 공 을 힘 입 어 진 흥 된 것 이 실 로 많 지 만 공 은 스 스 로 공  功  을 내 세 우 지 않 았 다  문 집  文 集  七 권 이 세 상 에 행 한 다  道 自 靖 設 立 耕 讀 私 塾 敎 以 國 語 國 史 漢 文 禮 節 光 復 後 國 文 試 驗 堯 田 里 首 席 全 國 築 華 溪 精 舍 輩 出 數 百 人 設 鄕 約 行 飮 禮 復 設 諸 書 院 與 儒 林 創 建 華 山 祠 重 修 文 廟 使 入 於 國 寶 儒 林 每 侍 以 講 長 又 自 靑 陽 慕 德 祠 迎 掌 議 旣 廢 之 學 賴 公 而 振 興 者 實 多 而 公 自 不 以 爲 功 焉 文 集 七 卷 行 于 世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