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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별 치안에 육신을 묻고 홀연히 가시던 날 이 땅에 오롯이 남긴 마음속 깊은 사랑 세상을 두루 밝혀서 해님처럼 빛납니다 목숨을 바쳐서 목숨을 지켜낸 임들의 숭고한 뜻 하늘 멀리 솟아 손 모아 우러러 볼수록 아득한 별입니다 낙동강 흐르는 터에 고이 잠든 임들의 넋 호국의 꽃으로 피어나서 다시 푸른데 채워도 사무치는 그리움 가슴 안에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