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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휘는 영관(永寬) 호는 송와(松窩)이다. 성은 박(朴)으로 관향(貫鄕)은 밀양이다. 규정공(糾正公) 현(玹)의 26대손이다. 1899년 (음)7월 7일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도곡리 284번지에서 경삼(敬三) 공(公)의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뛰어나 출천지효(出天之孝)의 명성을 얻었고 빼어난 자질과 영매한 기풍으로 향리에 이름이 났다. 나라의 운이 비색(否塞)하여 일제의 침탈을 당하자 비분강개함을 금치 못하고 하루라도 빨리 이 치욕에서 벗어나는데 한 몸을 바치기로 결심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향리에서 적극 호응하였다. 3월 15일 무장 읍내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4백여 명의 주민과 함께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일본 경찰체 체포될 위기에 처했으나 순간의 기지와 완력으로 도주하였다. 이후 5년의 세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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