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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October 48 심, 조직혁신에성공하여동종업계의경쟁사및회사내다른Site와비교하여경쟁우위를 유지하고있는중요한바탕중의하나임은말할필요도없다. 흔히반도체산업은장치및 기술집약적산업이라고하지만각종과학부분노벨상수상자가즐비하고세계적인교수 와우수한학생들이우리보다훨씬많은미국, 일본, 유럽을압도하고우리나라가경쟁우 위를유지하고있는현상황이단지과학기술수준만으로는해석이되지않는다. 또한필 자가재직하고있는회사의한국사업장이생산Volume대비주요원가및효율지표에서 상당 수준의 차이를 두고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필자도 그 이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지만 위에서 말한 조직혁신등 기업문화를 제외하고 여러 가지 생산 및 분석설비, Engineering 분석System, Engineering Resources등을비교하는것만으로는지금의 경쟁우위를설명하기가어렵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미국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품 소비국이 된이후 국가적인사업으로메모리반도체산업에진출한 중국의 성공가능성에대해질 문을 받았다. 십여년전 필자가 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생산법인에서 임원으로 산학협동 조인식에 참석하기 위해 난징대학교를 방문했을 때, 당시만해도 중국의 반도체 산업 의 지가 표면화되기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대학 내에 설치된 거대한 반도체 연구소를 보았 고, 비록 미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되긴 했지만 현재 재직중인 회사가 수년 전 중국 자본 으로부터 매각 제안을 받고 중국측 인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그들과 중국정부의 반도체산업에대한강한의지를확인한바가있다. 중국정부의강력한후원을받는중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제 한국 회사들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 인가에 대해 쉽게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제품과 시장이 무척 Dynamic하고 Technology Migration 및수율과생산성에따른원가의차이가무척클뿐만아니라공장하나를건 설하고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안하면 아무리 중국정부가 뒤에 있다 고 하더라도 메모리 반도체, 특히 DRAM에서 그들의 성공은 중국회사들이 성공했던 디 스플레이산업과는사뭇다른, 쉽지않은게임이되리라고본다. 오늘날의 우리나라 반도체가 시작할 당시 반도체 산업 기반이 거의 없고 지식이나 경 험이충분하지않은상태에서거의맨땅에헤딩하는식으로반도체산업에뛰어들었던 필자의 세대가 모든 것을 자신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공정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문 제를해결하기위해아침일찍부터밤늦게까지휴일도없이일했던덕을톡톡히본것이 라면법이허용하는주52시간의최대근무시간, 회사의성과와금전적인수입도중요하 지만 개인적인 시간이나 인생의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소위“워라벨(Work Life Balance)”을중시하는지금의젊은세대나사회분위기에서는지금까지일해왔던방식은 계속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비록 당분간은 우리가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중국이라는만만치않은경쟁자의출현과예전과는사뭇다른국내경영환경에 다대학에서배출하는반도체전공인력의숫자까지날로줄어드는등여러가지로쉽지않 은 환경에 맞추어 새로운 일하는 습관이나 문화를 창조하고 정착시켜 한국의 반도체 산 업이앞으로도4차산업혁명으로이어지는세계시장에서지배력을확대하고우리경제의 든든한버팀목이되어주기를바라는마음이간절하다. 강병곤 ON Semiconductor Korea 대표이사·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