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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40 새로운 시대, 제조업 생존 전략은? 한국델켐이 지난 9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유저그룹컨퍼런스(UGC)를 진행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컨퍼런스는 ‘Out of the BOX’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주제들로 구성됐다.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혁신적 시스템을 지향하는 한국델켐의 방향을 들어봤다. 에디터 | 조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제조 공정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고 적용한다는 것. 먼 이야기 처럼 느껴지지만 제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꾸준히 새로 운 시도가 진행 중이다. 제조업 내에서도 IoT,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의 기술 융합이 논의되는 중이다. CAD/CAM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온 한국델켐은 제조업의 미래 방향 성을 스마트공장에서 찾았다. 양일간 진행된 컨퍼런스를 관통하는 아 젠다 역시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새로운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접목시키려는 것은 정확하고 민첩하며 유연성을 가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대내외적인 제조업 경기 악 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 생각이나 방식을 뛰어넘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혁신적인 시스템 도입에서 시 작된다.” 한국델켐 양승일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라 명명된 현재의 정보 사회 가 제조업에 어떤 의미를 줄 것인지에 관해 화두를 던졌다. 시장의 공 간이 좁아지고, 수요와 공급의 간극마저 제거된 새로운 형태의 플랫 폼이 등장하는 요즘의 환경. 양 대표는 데이터와 유연한 생산라인에 서 제조업의 생존 전략을 찾았다. 그는 “정확하고 유연한 생산 환경이 마련돼야 궁극적인 리얼타임 팩토리 구현이 가능해진다”며 “한국델 켐은 고객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극대화 해 적시에 발휘할 수 있는 방 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델켐이 그리는 디지털 제조 시스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시행, 생산 가능 인구 감소, 제조업 경 쟁력이 낮아지는 상황 등은 국내 산업계에 위기감을 가져왔다. 정부 는 ‘제조업 혁신 3.0’을 추진하며 제조업을 혁신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IT와 SW를 융합해 신사업을 창출하고, 한국 제조업만의 경 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 공장 1만 2,000개를 확산해 제조업 공장의 1/3을 스마트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스마트공장 추진단의 일원인 한국델켐은 자동 화·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공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토데스 크의 디지털 제조 시스템과 자체 개발 시스템인 AIMS-Shopfloor를 통해 스마트 제조 시스템의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6 년부터 한국델켐이 구축한 스마트공장은 40여개에 이른다. 현재도 20개의 사업을 새로 추진 중이다. 적재적소에 맞는 라인업 한국델켐은 컨퍼런스에서 3D 설계부터 가공, 측정까지 하나의 흐름 을 이룬 솔루션으로 자사가 지향하는 디지털 제조 시스템을 소개했다. 사용자 친화적이면서도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이다. POWERSHAPE은 복잡한 형상의 제품 디자인을 빠르고 쉽게 작업 할 수 있게 하는 최적의 CAD 솔루션이다. CAM 소프트웨어와 간편하 게 연동되는 모델링 프로그램이다. 타 CAD에서 제작된 모델 데이터 의 입력도 가능하고 금형 제작을 위한 특화된 디자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고속 가공, 정삭 가공, 5축 가공 등 크고 복잡한 부품 가공에 고품질 툴패스를 빠르게 생성하는 것이 장점이다. 적층 제조 및 3D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