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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 스승 묘비 스승은 서기 1876년 11월 7일 황해도 봉산군 쌍산면 무릉골에서 태어나시어 19세 때인 1894년에 서울에 올라와 배재학당에서 신학문을 닦고 이로부터 20년 동안 우리 말글 연구와 교육 및 한글 운동을 하시다가 39세 되던 해인 1914년 7월 27일 작고하시어 유해는 서대문 밖 수색 고택골(현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에 안장하였다. 그 뒤 한글학회가 1959년 10월 7일 「고 주시경 선생 이장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스승의 묘소 이장과 묘비 건립을 서둘러 이전할 산지와 묘소가 마련되고 묘비(비문은 최현배님 짓고 글씨는 정인승님 씀)가 제작되어 「주시경 스승 이장식」과 「묘비제막식」을 1960년 10월 1일 경기도 양주군 진접면 장현리(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묘소에서 각계 인사들과 유족들 참배리에 거행하였다. 스승의 묘소는 그 뒤 1981년 12월 12일 국립묘지(현 서울시 동작구 현충로 65번지) 국가 제2유공자 묘역으로 다시 옮겨 모실 때 묘비를 비롯한 석물은 옮기지 않고 그 옛 무덤 터에 그대로 세워두었다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글학회가 2008년 7월 31일 이곳 세종대왕기념관 경내로 옮겨와 다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