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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반공 유격대는 한국전쟁과 그 역사를 같이한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공산집단이 남침을 개시하자 북한지역 및 38도선 접경지대에 거주하던 많은 청년과 학생들이 지하로 은신, 도처에서 반공투쟁단체를 조직하여 무장봉기를 감행하였으며 특히 1950년 12월부터 53년 7월 휴전시까지 동·서해안 도서 및 내륙지역에서 자유의 의병으로 유격전을 전개하였다. 이에 참전한 병력은 무려 4만여명에 달하였으며 이들은 공산군 1개 군단 이상을 견제하는 전략적 가치를 지녔었고 1개 사단 이상에 해당하는 병력 및 장비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한편 군사정보수집, 공수특공작전, 공군조종사 구출 및 동·서해 제해권 확보 등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이 부대는 휴전후 국방부 제8250부대로 통합되었다가 1954년 2월 육군부대로 편입되면서 발전적인 해체를 보았다. 2. 영도유격부대는 동해3도 출신 반공청년들을 규합하여 유격대를 창설 부산 영도에 본부기지를 두고 1950년 8월부터 1952년 12월5일 해체될때까지 900여명의 대원들이 공중과 해상으로 동해 내륙 북부지역에 침투하여 적의 군사시설을 파괴하고 군사정보를 수집 제공하는 한편 반공애국지사를 규합 구출하는등 적의 군사활동을 견제하고 후방 치안을 교란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3. 호림 유격부대는 한국전쟁전 육군특수임무부대로 편성되어 북괴의 남침흉계를 사전에 분쇄하는 임무를 띠고 강원도 북부지역에 침투, 한국 초유의 유격전을 전개하여 적의 군사활동을 견제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