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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휘는 재갑이고 자는 공범이고 동강은 호이니 안동김씨가 고려 충렬공 휘 방경에서 계출하여 사전 휘 사형은 조선초 상락 백익원공이고 15대손 휘 희순은 공의 고조이다. 휘 기각 휘 요흠 휘 현묵 성균박사는 3세이고 비는 안동권공 아헌의 녀이다. 공이 고종 1880 경진 12월 3일에 청원 강내면 태성리에서 출생 상주 화북면 장암동으로 이거하여 유학을 전공하였으며 기미 4월 4일 이공 성범 홍공 종흠 이공 용회와 함께 독립운동을 주동하기로 결의하고 8일 오후 2시에 문장산에 올라 수백명의 군중과 함께 만세를 부르다가 출동한 일헌과 투석전 끝에 체포되어 대구지방법원 1년 6월형을 받고 경성형무소로 이송 혹독한 옥고를 치르고 계해 1923 3월 26일에 졸하니 향년이 겨우 44였다. 묘는 유성 노은동 24의 28번 산건좌이다. 임술 1982에 대통령표창 애족장이 추서되었으며 을축에 상주군수가 장암리 독립운동기념비를 세우고 상주교육장과 경상교육감이 장암국교와 화북중학교에 각각 비를 세웠다. 배는 안동권씨 용인의 딸이니 무인생 경진 1940 6월 24일 졸이고 묘는 동원 인좌다. 조카 응회를 입계하여 태현 태영 태진을 낳았다. 증손 향식 구의원이 족인 용하와 함께와서 갈명을 청하기에 3.1운동 실록과 독립운동사를 보고 감히 사양할 수 없어 우와 같이 서술하고 명을 붙인다. 문장산 적막 깨던 기미 4월 초여드레 천지가 진동하고 귀신도 놀랐다오. 마흔 네살 청춘이 아깝다 설워마오 씨족의 이름으로 보훈의 뜻 바치리다. 광복 50주년 을해 1995 8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