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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처럼 그리고 목말라 하는 끝에 애잦은 우리 겨례가 선열의 의혈로 찾아준 조국광복의 그날부터 산등을 휴전으로 졸라맨 나라 불구의 땅에서 모질게 살아야만 하는 숙명 그것만 해도 피가 맺히는데 이방인 아닌 몇사람의 손에 자유는 짓밟히고 주권은 넉눌려 또사시 더렵힌 건국12년의 역사에 산탓으로 내일이 하 슬퍼! 참다 못해 일어난 젊은 생명들 독재정권은 와지끈 물러가고 소리 소리 사자와 같아 노호하는 4.19의 슬기찬 혁명의 대열에 앞장선 우리의 고병래형과 김창섭형! 오오! 장하여자! 민주혁명의 투사였다 번지는 피를 깔고 누워서 까지 피보다도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건 겨례의 자유와 주권이라던 목매인 소리 한없이 메아리되어 선생의 공화국 우리는 죽어도 아니 잊으리! 아니 잊으리 또다시 형들이 즐거운 서울의 남산은 아니고 함께 정들인 여기 조그만 추모의 탑을 세워 그 정신 배우고 혁명의 계절인 4월이 올때마다 천각만혼의 향훈속에 잠든 넋 불여귀를 노래하는 두견새와 함께 목이 메도록 불러 다음은 멸공통일로 보답하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