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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44 커져가는 PLM 시장 자동차, 조선, 항공 등 기간 산업을 위주로 형성되어 왔던 PLM 시장이 CP&R 분야로 위세를 넓히기 시작한 것은 한두 해의 일이 아니다. 소 비자의 역할이나 산업 환경이 변화하면서 PLM 구축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은 꾸준히 늘어났다. 코프차는 “최근 소비자 역할이나 리테일 환경, 생산 체제 등 시장 변 화의 동인들이 다각적으로 발생하면서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모 든 정보를 연결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고도화된 PLM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이미 오래 전에 CP&R 시장에 서 PLM의 의미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었다. 현재 CP&R 시 장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PLM은 지멘스가 ‘Digital thread of informaion’이라는 콘셉트 아래 지원하고 있는 정보의 연결과 분석, 시뮬레이션 등의 솔루션과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주 작은 부품에서부터 완성품까지 설계의 모든 부분을 통합할 수 있는 역량 이 있다. 시장의 변화와 그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있 기 때문에 CP&R 분야에서 PLM 확산이 더욱 활발히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실제 데이터 상으로도 PLM 시장의 성장세는 꾸준하며, 앞으로도 이 러한 성장세는 공고히 이어질 것이라는 것 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수잔 코프차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CP&R 분야에서 PLM의 성장 률은 평균적으로 낮은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멘스에 한정 할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거나 기존 고객들의 PLM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들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대기 업들이 PLM을 구축하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스펙 관리와 포뮬러 디자인 쪽에 PLM 활용을 집중해왔다. 우리가 성장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은 시뮬레이션, 그리고 제품 설계를 현장까지 연결하여 현장에서 PLM을 적용하는 부분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버츄얼 커미셔닝(virtual commissioning)을 통해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시키는 부분에 대해 역량을 강화하여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 가고자 한다. 또 대기업 외에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시장도 기회로 남아있다. 대기업처럼 높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여 구현하고자 한다. 프리 컨피규 레이션 솔루션(pre-configuration)이나 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이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