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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당(抯韓堂). 이곳은 매헌 윤봉길의사께서 부친 윤황을 따라 1911년 봄(4세때)에 이곳으로 이사하여 사시던 집이다. 의사의 부친은 이집에서 3남2녀를 낳으니 슬하의 자녀가 모두 5남2녀였다. 장남으로 태어난 의사께서는 자랄때부터 동생들에 대한 우애가 각별하였고, 선천적인 총명으로 신 구 학문을 이집에서 닦으셨다. 1930년 봄 만주로 망명하기까지 온갖 민족운동을 펴시며 독립운동의 터전이다. 의사께서 온갖 민족운동을 펴시던 독립운동의 터전이다. 의사께서 순국하신 후 해방되는 날까지 말할 수 없는 왜경의 탄압과 감시속에 시달리던 집이기도 하다. 의사의 유족이 사적지로 지정되던 1972년 8월까지 이 집에서 살았고 1974년에 정부에서 중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