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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강 _ 나혜석의 문학과 미술 이어 읽기 | 115 1 . 들어가며 미술과 문학 그리고 젠더비평에 걸쳐 뚜렷한 업적을 남긴 나혜석에 대한 연구는 다양 한 분야에서 연구한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터놓고 살펴볼 수 있는 주제적 프리미엄이 있 다 . 이른바 통섭이 가능한 것이다 . 나혜석에 대해서는 기념사업회가 주동이 되어 그 역사 , 미술 , 문학 , 여성 , 기타 다방면의 시각으로 접근하는 연구업적을 매해 쌓아오고 있어서 학 제 간 연구 교류가 가능한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 지난 십수 년 동안에 나혜석의 미술과 문학 그리고 그의 삶을 주제로 한 수많은 논문이나 저술이 나왔다 . 1 ) 그러나 화가이자 작 가 , 페미니스트를 아우르는 존재로서 나혜석의 학제적 연구는 아직 본격적으로 이루어지 고 있지 않다 . 이에 이 글은 문학과 미술을 연계하여 나혜석을 읽어보고자 쓰여진다 . 문학연구자로서 나혜석 미술의 연구업적을 살펴볼 때 가장 안타까운 것이 나혜석 그림 의 남아 있는 숫자가 적어서 오는 문제이다 . 적을 뿐 아니라 남아 있는 작품들이 과연 나 1 ) 서정자 편 , 정월나혜석기념사업회 간행 , 『 ( 원본 ) 정월 라혜석 전집』 ( 국학자료원 , 2001 ) 의 참고문헌 및 나혜석 학술 대회 논문집 참조 . 최근에는 아동용 인물전 나혜석 편도 나왔다 . 한상남 글 · 김병호 그림 , 『저것이 무엇인고』 , 샘 터 , 2008 . 2 .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