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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독립기념관〉 우리나라는 1910년 8월 19일 일본 제국주의의 총칼에 국토를 강탈당하고 주권마저 잃은 채 민족의 고난과 시련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일제의 탄압에 의연하게 맞서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끈질기게 전개하였다. 1919년 3월 1일 이르러 독립만세를 외치는 겨레의 함성 소리는 전국 방방곡곡으로 울려 퍼지고, 가야 왕도 김해 땅에도 독립 만세 소리가 장안에 가득하였다. 무자비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자주 독립을 외치는 민족의 혼불은 더욱 거세게 불타올랐으며,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땅에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여년이 흐른 오늘에 이르러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자기도판으로 제작하여 연지공원 '파리장서 독립운동 기념비' 뒤편 벽면에 '거리의 독립기념관'을 설치하였다. 이곳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독립운동에 앞장선 선조들이 애국혼을 기리는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독립운동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디딤판으로 삼고자 한다. 2017년 12월 31일 "거리의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