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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48 “금속 3D 프린팅은 용접 공정이라고 생각하 면 간단하다. 금속 분말과 열원을 가지고 작 업하니까 용접처럼 결함을 전제할 수밖에 없 다. 이 말인즉슨 열처리와 같은 후공정을 거 쳐야만 신뢰성 있는 부품으로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명세 대표는 금속 3D 프린팅을 두고 ‘디지 털화된 3차원 용접 공정’이라 말한다. 3D 프 린팅의 주요 공정인 PBF나 DED 방식 모두 금속 분말과 열원 등을 선택적·국부적으로 용융해 적층 성형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 서 금속 적층 가공 후의 가공물은 산업적인 측면에서 완성 상태가 아니라고 여긴다. 특히 항공기 기체 부품, 원자력 연료 부품, 발전용 가스 터빈 부품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후처 리 공정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 김 대표는 “기계적 물성, 합금 분말의 화학적 분석 등 소재를 제대로 이해해서 시편을 제 작하기도 쉽지 않다”며 “그런 상황에서 내부 의 잔류응력을 제거하는 열처리와 같은 과정 이 없으면 가공물은 얼마 못 가서 미세 균열 이나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 등장한 지 30여 년.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금속 3D 프린팅은 산업 현장에서 일반화된 기술 이라고 보기 어렵다. 특히 후처리 공정은 기 술 저변 확대를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금속 3D 프린팅과 후공정의 상관관계 금속 3D 프린팅은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 투자와 시장 수요가 늘면서 앞으로도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산업 분야다. 여기에 3D 프린팅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DfAM 연구가 더해지면서 금속 3D 프린팅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에 비해 본격적인 대중화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그 이유를 후처리 공정에서 찾기도 한다. 후처리 공정 전문기업인 아우라테크 김명세 대표와 금속 3D 프린팅의 후처리 공정에 관해 이야기해봤다. 에디터·사진 | 조아라 아우라테크 김명세 대표 3D 프린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