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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MFG 30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제이레노는 자동차광으로 유명하다. 공항 내 격납고 하나를 통째로 빌려서 자 동차 200여 대, 오토바이 100여 대를 개인 소장 중 이며 따로 유지보수 팀을 운영할 정도다. 그의 자동 차 사랑은 2006년, GM과 협업해 친환경 자동차 에코젯(ECO-JET)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에코젯 은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콘셉트카로 여러 전시회에 출품했고,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다 보니 부품의 파 손이 발생했다. 하지만 매번 손으로 수정작업을 진 행했고 몇 번의 정전을 겪고 난 후라 CAD 데이터가 손상된 상태. 제이레노는 디지털 역설계로 이 문제 를 해결했다. 디지털 역설계 프로세스가 필요한 이유 역설계는 경쟁 제품 분석, 연구 목적, 제품의 재설 계, CAD 파일이 없거나 손상됐을 때 주로 사용한 다. 에코젯의 파손된 부품을 다시 만들기 위해 파로 의 Design ScanArm2.0으로 부품을 스캔한 후 3D 시스템즈 의 G e o m a g i c D e s i g n X 로 역설계해 CAD 데이터를 만들고 SLS 방식 3D 프린터로 출력 했다. 지금부터 최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역설계 프로세스를 따라가 보자. 자율곡면도 크기에 상관없이 Design ScanArm2.0은 파로의 7축의 다관절 스캐 너로 접촉식 프로브와 비접촉식 레이저 스캐너가 함께 탑재된 솔루션이다. 기존 3차원 측정기는 테 이블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제품의 크기가 제한되어 있지만, Design ScanArm2.0의 접촉식 레이저 스 캐너 덕분에 크기에 제한받지 않고 볼트부터 자동 차까지 다양한 크기의 형상을 스캔해준다. Design ScanArm2.0의 자유로운 움직을 엔코더가 추적해 줘 자유곡면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고 최대 75μm 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스캐너 팔길이가 2.5m, 3.5m, 4.0m로 나뉘어 있고, 배터리가 내장되어있 어 전원 공급 없이도 외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역설계 프로세스를 위한 솔루션 3D 측정기 전문 기업 파로와 솔루션 파트너 3D 시스템즈가 지난 7월 12일 ‘3D SCAN2P 기술 세미나’을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3D 스캐닝 – 3D모델링 – 3D 프린팅 – 측정 및 검사에 이르는 일련의 워크플로우 중에서도 ‘디지털 역설계 프로세스’에 방점을 두었다. 에디터·사진 | 김란영 3D SCAN2P 기술 세미나 제이레노와 에코젯, Design ScanArm2.0으로 스캔하고 Geomagic Design X로 역설계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