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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본관은 동복이요, 휘는 응상이며, 자는 응추이고, 호는 추산이다. 고 휘 오준영씨와 비 휘 하옥심 여사의 차남으로 강진읍 옥치동에서 출생하셨다. 공은 천품이 온순강직하고 애국애족 애향정신이 투철하시며 총명 예지하여 강진보통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한학연구에 정진하면서 감농하시던 중 1919년 기미 3.1 독립만세운동이 서울 파고다 공원과 전국방방곡곡에서 봉기한 차제 강진에서는 1차 독립만세 거사 계획 중 사전에 탄로되여 전원 구속되므로 거사가 수포가 됨을 통감하던 중 서울 유학 중이던 재종제 승남이 귀향 시 가지고 온 독립선언문 및 독립가와 태극기를 입수하여 동지 이기성 오승남 등과 2차 강진 독립만세시위 의거 계획을 모의하고 동년 4월 4일 장날에 거사키로 결의하고 극비리에 제반준비를 다하셨다. 공은 강진보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