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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포대도소 터 3만여 내포동학농민군은 보국안민 척양척왜의 기치를 들고 1894년 10월 1일(음) 2차 기포하였다. 일본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민족자존의 반외세 항쟁이었다. 농민군 지도자 덕의대접주 박인호조직은 예포 덕포였으며 기포 후 당시 덕산군 장촌면소를 점령하고 '예포대도소'를 설치하여 지휘본부로 활용했던 곳이다. 농민군은 많은 군량미와 전투준비물을 쌓아두었으나 10월 11일 홍주 초토영의 기습으로 도소는 불탔고 군량미를 빼앗기고 후퇴하였다. 동학농민군은 해미 여미벌에서 재집결하여 전면적인 항쟁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