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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민주장정 100년, 광주·전남지역 사회운동 연구 김경윤(35) 전남 고흥 의병장 1909 약 100명, 체포 조병현 의병장 1909 ‘호남의장’ 표방 김성택(33) 전남 돌산군 초도(주막업) 황준성 1909 징역 3년 김원석(30) 전남 여수군 덕안 강승우 1909 이장 처단 박덕삼(46) 전남 화순 이석용 1909 이장 피살 박우섭(30) 전남 여수군 율촌 강승우 1909 이장 처단 박춘도 강승우 1909 강승우 부장 신태휴(22) 전남 구례군 간전 강승우 1909 이장 처단 양영만(35) 전북 남원 이석용 1909 돌산군 정찰, 피살 이병현(31) 전남 돌산군 초도(뱃사공) 황준성 1909 징역 2년 이선응(25) 전남 고흥 안규홍 1909 피살 정기채(30) 전남 여수군 율촌 ? 1909 세무관리 처단, 피살 안규홍과 강승우, 즉 강형오는 뒤에서 따로 서술할 것이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을 것이다. 조병현 의병장은 거의 알려진 사실이 없으며, 김경윤 의병장은 고흥 출신으로 추정되는데 연해 도서 지방에서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27) 그가 체포됨으로써 그의 부하 약 50명이 자수할 정도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그의 행적 역시 거의 알려진 바가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한편, 전북 진안 출신 의병장 이학사, 즉 이석용은 부하들로 하여금 순천 여수 돌산 등지를 정찰시킨 사실이 주목된다. (1909. 5) 23일 오후 1시 관내 돌산주재소 순사 關昌雄은 소재 순회중 남문 밖에서 거동이 괴이한 2인의 한인이 통과함을 인지하고 때마침 들어온 읍민 임순관을 양인에게 미행시켜 그 행동의 내 정을 명하였던 바 약 1시간을 경과하여 동인의 내보에 의하면 한사람은 남문 안에서 빗 45개의 팔 려고 하고 있으나 다른 한사람은 읍내외와 주재소 및 감시초병 숙사의 후편을 배회하여 그 전원이 부재임을 알고 후편 돌담장을 올라가서 친히 그 내외를 정찰 (중략) 그는 순사의 내함을 인지하자 병사 후편 산중으로 도주하였으나 추적 약 5정여에 추급하여 이를 체포하였다. 동시에 그 동류로 인정되는 빗장사도 인치 엄중 취조한 바 양명은 적괴 이학사(이석용 : 필자주)의 부하로 (중략) 순 천 흥양 여수 돌산의 각군에 있어서의 일인수 및 그 행동을 내정할 명을 띠고 5월 2일 그 향촌 을 출발 이미 순천 여수 양군의 정찰을 마치고 본월 22일 돌산읍에 와서 정찰중 체포된 것이라고 한다(『편책』, 『독운사』 15, 439-440쪽). 327) 『편책』, 『독운사』 15, 766~767쪽.